국제사회 기후변화 대응 노력 강화해야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직후 처음 취한 조치 중의 하나가 파리 기후변화협정 복귀였습니다. 이 협정은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지구 평균 온도를 섭씨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제한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1.5℃로 제한 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최근 연설에서 “전세계는 이미 6년전 파리 협정에서 설정한 목표에 비해 뒤쳐졌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오늘날 우리는 그같은 목표가 충분치 않음을 알고 있다”며 “재앙을 피하려면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섭씨 1.5도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로 이 문제 해결에 많은 기여를 할 수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 정도로는 충분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내일 당장 온실가스를 전부 없애더라도 여타 국가들이 내뿜는 85%의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 못하면 기후변화를 막을 수없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기후변화 문제가 “안보적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며 “문제가 한층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기후변화가 기존의 분쟁을 더 악화시키고 특히 정부가 약하고 가용자원이 충분치 않는 국가에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 적십자사가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로 선정한 20개국 중 이미 12개 국가가 무장 분쟁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후변화는 또 북극같은 새로운 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북극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넓히고 싶어한다고 블링컨 장관은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러시아는 북극기지를 현대화 하고 새로운 기지를 건설하고 있는데 이 중 하나는 알래스카에서 300마일밖에 안떨어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도 북극에 대해 영향력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마지막으로 기후변화는 이민 문제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2020년 대서양에서 13개의 허리케인이 발생했는데 이는 역사상 가장 많은 숫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허리케인은 이미 가난하고 힘들게 사는 사람이 많은 중남미를 강타해 사람들이 고향을 버리고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그 어느 행정부보다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행정부는 모두 나서서 이 문제에 매달리고 있다”며 “우리의 미래는 오늘 우리가 내리는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