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지도자들, 평화 약속 지켜야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10년 전에 아프리카 남수단은 투표를 통해 독립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희망 속에 2011년 7월 9일 남수단은 독립했습니다.

그러나 남수단 독립의 환호성은 곧 바로 실망과 비탄으로 바뀌었습니다. 2014년 12월 남수단의 대통령 살바 키르와 부통령 리엑 마차르가 권력 투쟁을 벌여 내전이 벌어졌습니다.

남수단의 내전사태는 2018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서 공식적으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갈등은 계속됐습니다. 유엔 인권위원회가 2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폭력사태는 한층 악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노르웨이 등 트로이카 3국은 남수단 사태와 관련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이들은 “남수단은 분쟁과 질병,식량난 등으로 지난 10년간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남수단 주민들과인도주의적 구호관계자에 대한 폭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2018년 평화협정 체결에 따른 구체적인 혜택이 정상적인 수단 시민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제개발처(USAID)의 사만다 파워 처장은 별도의 성명에서“남수단 지도자들은 전세계의 선의를 허비하고, 자국의 석유 자원을 허비하고 또 1천200만 인구를 살릴 수 있는 많은 기회를 허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날 1천200만 남수단국민들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고 나머지 3백80만 인구는 피난길에 올라 220만명은 인접국으로다른 160만명은 국내로 흩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트로이카 3국과 사만다 파워 처장은 남수단 정부에 대해 무었보다 국민들을 위해 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폭력사태를 중단하고 빠른 시간내에 평화롭고 신뢰할 수 있고 포용적인 선거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통합된 군사체계를 만들고 정부 이양 조치와 재정 개혁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남수단은 독립하고 11년째로 접어듭니다. 사만다 파워 처장은 “미국을 비롯한 3개국은 그동안의 진전을 환영한다”며 남수단 지도자들에게 평화협정 내용을 신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만다 파워 처장은 “남수단 지도자들이 자신이 평화협정에서 한 약속을 이행할 때”라며 지도자들이 “독립을 위해 투쟁할 당시 꿈꿨던 국가 건설이라는 어려운 목표를 이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