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파라과이 부패 관련 추가 제재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부정부패를 국가안보의 핵심적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은 부정부패 범죄자들에게 강력한 행동을 취하고 있습니다.

부정부패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고 미국의 재무적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 (OFAC)은 최근 3명의 파라과이 국적자를 제재했습니다.

이들은 카심 모하메드 히자지, 카릴 아흐마드 히자지, 그리고 리즈 마올라 돌단 곤잘레즈입니다.

이들은 모두 파라과이 부정부패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외자산통제국 (OFAC)은 또 이들과 관련된 6개 기관도 제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부정부패 척결과 정부 기관을 해치려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는 파라과이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재 목록에 오른 ‘카심 모하메드 히자지’는 파라과이 ‘시우디드 델에스테’에 있는 돈세탁 기관을 담당하는 인물입니다. 카심이 장악하는 조직은 정부에 뇌물을 주고

가짜 회사를 내세워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와 함께 제재 명단에 오른 ‘카릴 아흐마드 히자지’는 카심의 부정부패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간여하고 있습니다.

미 해외자산통제국 (OFAC)은 또 파라과이에 등록된 ‘에스파냐 인포메티카’ ‘엠프레디민토스 인모빌라리오스 미시오네스’ 아폴로 인포메티카, ‘문도 인포메티카’도 제재했습니다. 이 업체들은 카심과 카릴 두사람의 소유 또는 통제를 받고있습니다.

리즈 마올라 돌단 곤잘레즈는 카심의 부하로 파라과이 세관이나 수출입 담당 관리 그리고 부두 근로자에게 뒷돈을 준 인물입니다. 그녀가 소유 또는 통제하는 업체인

파라과이의 ‘모바일존 인터내셔날 임포트-익스포트’ 역시 제재됐습니다.

카심과 카일 그리고 돌단은 모두 미국의 '세계마그니츠키’ 법(GMA)에 근거해 제재를 받았습니다. 이는 전세계 인권유린과 부정부패 범죄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법입니다.

이번 제재에 따라 제재 목록에 오른 사람과 기관이 미국에 갖고 있는 재산은 동결되며 미국인과 거래할 수없습니다.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안드레아 가키국장은 “세계마그니츠키법에 따른 제재 조치는 미국이 정부기관을 뒤흔드는 부정부패에 얼마나 엄격히 대처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재무부는 앞으로도 국제 재무 시스템을 교란시키고 규정을 지키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범죄자들과 기업들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