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합의 투명성 중요"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소 냉전시절 북대서양조약(NATO)와 바르샤바 조약은 핵무기 경쟁을 벌였습니다.

1960년대 중후반 핵무기를 동반한 분쟁이 불가피하게 보이자 유엔의 후원아래 18개국이 참여한 군축회의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가 마련됐습니다. 이 조약에는 인도와 이스라엘,파키스탄 그리고 남수단을 빼고는 모두 참여했습니다.

1970년에 발효된 핵확산금지조약(NPT)은 3가지 기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핵확산금지,군축 그리고 평화로운 원자력 에너지 이용입니다. 조약 가입국은 5년마다 만나 재검토를 하고 1995년 이 조약을 영구적으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보니 데니스 젠킨스 차관은 “50년 전에 마련된 핵확산금지조약(NPT)이 국제안보에 커다란 기여를 해왔다”고 유엔 제1위원회에서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아 앞으로도 계속 성공할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조약이 성공하려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재확인하고 핵확산 금지 역량을 보존, 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젠킨스 차관은 핵확산금지조약(NPT) 발효후 전세계가 비핵화를 향해 먼 길을 왔다고 말했습니다.

젠킨스 차관은 “1967년에 미국은 3만1천255개의 핵탄두가 있었으나 2017년에는 4천개 이하로 과거의 8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역사적인 승리는 비핵화를 목표로 한 신뢰에 기초한 긴장완화와 위험 감소 그리고 협상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완전히 비핵화를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미국은 비핵화에 대한 약속과 투명성을 보여주기 위해 10월 5일 비밀이었던 핵탄두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젠킨스 차관은 “이는 신뢰에 기초한 구체적인 것으로 미국의 투명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투명성은 군축과 관련해 필요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전략적 오판의 기회를 줄이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젠킨스 차관은 “우리는 영국, 프랑스와 함께 우리의 핵무기를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다른 국가들도 같은 조치를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젠킨스 군축 담당 차관은 “미국은 유엔 회원국과 협력해 우리의 할 바를 했다”며 우리는 국제안보와 평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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