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미국의 이상을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11월 4번째 목요일은 미국의 추수감사절입니다.
농경사회에서는 수천년 전부터 가을걷이를 축하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유럽의 첫 이민자들이 미국 북동부에 정착하면서 생겼습니다.
이민자들은 엄격한 칼빈주의 청교도였습니다. 이들은 영국에서 영국교회와 완전한 분리를 요구해 박해를
받았습니다. 결국 1620년 청교도들을 포함한 102명의 이민자들과 선원 30명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청도교 이민자들은 영국 정부가 그들의 이주를 지원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또 지도부가 없어 스스로 자치생활을 해야만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청교도들은 배가 미국 땅에 도착하기 전에 ‘메이 플라워 서약’(Mayflower Compact)을 만들었습니다.
이 서약은 이민자들 간의 협력을 다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모든 결정은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북미에서 최초의 민주주의 실험이기도 했습니다.
이 서약에는 청교도와 비청교도 이민자 성인 남자 절반 이상이 서명했습니다. 절대 다수에 의해 승인된 겁니다.
그러나 이민자 중 단지 53명만이 이듬해 봄을 맞을 수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해 농사는 잘됐습니다. 1621년 가을 이들은 자신들이 정착한 ‘플리머스 식민지’에서 자신들의 생존을 축하했습니다. 그리고 이 행사에는 90여명의 인디언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인디언들은 이민자들에게 식량을 주고 농사 짓는 법과 생존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이 축제는 사흘간 계속됐습니다. 그리고 이 행사를 통해 영국 출신 이민자들과 인디언들은 평화롭게 교류했습니다. 또 이 행사에서 청교도 이민자들은 오리와 거위 그리고 야채를 내놨습니다. 그리고 인디언들은 사슴고기를 내놨습니다.
오늘 날의 추수감사절 뿌리는 19세기입니다. 미국은 남북전쟁 당시 국가의 단합을 위해 추수감사절을 공식 명절로 지정했습니다.
또 칠면조를 먹는 풍습도 생겼는데 이는 모든 식구가 값싸게 고기를 먹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처럼 추수감사절 풍습은 몇세기에 걸쳐 바뀌었지만 청교도 이민자들과 인디언들이 한자리에 마주앉아 축하하는 그 의미와 이미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서로 다른 인종이 교류하며 미국이 종교적 자유와 번영을 시민들과 전세계 이민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미국인들의 이상을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