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의 인권 침해 규탄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버마는 2021년 2월 군부가 아웅산 수치 정부를 몰아내고 권력을 잡은 이후 폭력 사태에 휘말렸습니다.

버마 군부가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탄압하거나 제거하려고 하면서 평화적인 시위는 잔인하게 진압되었습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수많은 무장 저항 조직이 만들어졌습니다.

군부가 권력을 잡은후 아세안 지도자들과 버마 군사정권의 총책임자인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폭력사태의 즉각적인 종식, 모든 당사국 간의 대화, 아세안의 인도적 지원, 아세안 특사 임명, 특사의 미얀마 방문 등을 골자로 하는 5가지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은 평화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전 세계 분쟁 상황을 추적하는 비영리 단체인 ‘AAV’에 따르면 2023년에 버마 군은 436번의 군사 공격을 가했고 그 결과 2천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올해도 비슷한 맥락에서 시작됐습니다. 1월 7일 아침, 버마 군부는 무장 저항의 거점인 버마의 사가잉 지역의 카난 마을에 대한 공습을 가했습니다. 현지 교회와 학교 근처에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인권 단체들과 주민들에 따르면, 9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적어도 17명이 사망했고, 약 20명이 다쳤습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성명을내고 "미국은 지난 1월 7일 카난 마을에 대한 공습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버마 군사 정권에게 모든 형태의 폭력을 중단하고, 부당하게 구금된 모든 사람들을 석방하며, 방해받지 않는 인도주의적 접근을 허용하며, 버마 사람들의 민주적 열망을 존중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이어 “버마 정권은 민간인 보호를 포함한 국제 인도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버마의 진정하고 포용적인 민주주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평화, 인권, 그리고 포용적인 대화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말했습니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군부가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로부터 권력을 빼앗은 지 거의 3년이 지난 현재 버마 사람들은 우리 모두에게 지지를 바라고 있다”며 “국제 사회가 나서서 큰 목소리를 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