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은 미국내 학생들이 중국의 언어와 문화 관련 기관들이 중국 공산당의 통제를 받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기를 바랍니다.
미 국무부는 최근 중국의 ‘미국유교기관’(CIUS), 이른바 ‘공자학원’을 ‘외국기관’으로 지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이 학원이 “미국 대학과 초등학교를 겨냥한 베이징의 국제적인 선전 선동과 악의적인 영향력을 미치려는 기관”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자학원’은 중국 정부에 의해 설립됐으며 중국 공산당의 국제적 영향력과 선동선동을 위한 기관입니다.
미 국무부의 이같은 조치가 ‘공자학원’ 폐쇄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공자학원을 외국기관으로 지정한 것은 이 기관이 국무부에게 다음과 같은 자료를 투명하게 제출해야 함을 뜻합니다. 그것은 공자학원에 근무하는 중국인 자료, 인사,자금 내역,미국내 활동 자료를 제출하라는 뜻입니다.
이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학교들은 이 기관들이 캠퍼스에서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파악해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 미국 학교들은 베이징 당국이 지원하는 이같은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전미학술학회(NAS)에 따르면 미국에는 75개의 ‘공자학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내 초등학교에는 500여개의 관련 강좌가 개설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강좌는 대부분 대학교 ‘공자학원’과 연계돼 있습니다.
중국정부의 영향력과 ‘공자학원’을 통한 중국공산당의 이데올로기는 미국 대학의 오랜 우려 사안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2017년 ‘공자학원’에 대한 전미학술학회 (NAS)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수들은 자기검열에 직면해 있습니다. 또 ‘공자학원’과 미국 대학간의 계약 내용은 잘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일부 대학은 중국을 비판하지 않는 대가로 금전적 보상을 제시 받기도 했습니다. 또 ‘공자학원’의 책자는 인권유린에 대한 내용은 쏙 빼고 선별적인 중국 역사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 40년 이상 중국은 미국 사회에 자유롭게 접근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중국내 미국인과 외국인들이 중국 사회에 그렇게 접근하는 것은 막아왔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양국 관계가 “크게 균형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중국이 투명성과 공개성, 나눔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이 그 것을 깨달을 때까지 우리를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