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종교 박해

다음은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중국에서는 이슬람교를 믿는 위구르 소수민족과 다른 인종적, 종교적 소수파 등 100만여 명이 강제로 수용소에 보내졌습니다.

또 천주교 성직자들이 수감되고, 티베트의 불교도들은 체포되고 있으며, 기독교 성경과 이슬람의 경전인 쿠란이 다시 쓰여지는가 하면, 개신교 교회들은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인권 침해를 비롯한 수많은 박해는 중국이 모든 종교와 신앙을 `중국화’ 하면서 중국 공산당의 권위주의 통제와 이념에 절대 복종하도록 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나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바티칸 주재 미국대사관 주재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현재 중국에서는 전 세계 어느 다른 곳에서 보다 종교의 자유가 강하게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That’s because, as with all Communist regimes, the Chinese Communist Party deems itself the ultimate moral authority. An increasingly repressive CCP, frightened by its own lack of democratic legitimacy, works day and night to snuff out the lamp of freedom, especially religious freedom, on a horrifying scale.”

폼페오 장관은 중국 내 이런 상황은 다른 공산정권들과 마찬가지로 중국 공산당이 스스로를 궁극적인 도덕적 권위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적 정통성의 결여에 놀란 중국 공산당은 점점 억압적이 돼 가면서 자유의 램프, 특히 종교자유라는 램프를 끄기 위해 밤낮으로 엄청나게 부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의 이런 발언은 로마 교황청과 중국 당국이 중국 내 주교 임명과 관련한 양측의 합의를 2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협상 중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도덕적 증인으로서 교회가 갖는 힘을 언급하면서, 20세기 말 공산주의를 피해 탈출한 중부와 동구 유럽인들에게 미친 가톨릭 교회의 영향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아울러, 교회가 라틴아메리카의 권위주의에 맞서 이들 나라의 민주주의로의 전환에 도움을 준 데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And in my own country, movements to end slavery in the 19th century and expand civil rights for African Americans in the 20th century were largely led by Christians of many denominations who appealed to our nation’s Judeo-Christian heritage, as well as our core founding principles.”

폼페오 장관은 미국에서도 19세기에 노예제를 종식하기 위한 운동과 20세기 들어 흑인들의 민권을 신장하기 위한 운동이 다양한 종파의 기독교도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뤄진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들 기독교도들은 미국의 유대교와 기독교의 전통과 핵심적인 건국 원칙에 호소했다는 설명입니다.

폼페오 장관은 종교의 자유를 없애고 모든 종교단체를 자신들의 전체주의적 프로그램에 복종하게 만들려는 중국 공산당의 시도에 모든 신앙의 지도자들이 함께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내 종교자유의 미래는 “도덕적 증인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한 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