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권, 무고한 시민들 억류

다음은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 테헤란의 ‘미국대사관 점거 사건’ 41주년을 맞은 지난 4일, 이란 정권이 자신들의 악의적인 의제들을 진전시키기 위해 인질들을 계속 붙잡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정부에 부당하게 구금된 미국 시민 모라드 타바즈 씨와 바케르 나마지 씨를 석방하고, 13년 전 납치된 미 연방수사국 FBI 요원인 로버트 레빈슨 씨의 생사 여부를 규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폼페오 장관이 분명히 했던 것처럼, 무고한 이들 만이 이란 정권의 잔혹함의 유일한 희생자가 아니며, 정권에서 가장 오래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는 이란 국민으로, 그들은 너 나은 삶을 영위할 자격이 있습니다.

유엔의 자비드 레흐만 이란 인권 특별보고관의 최근 보고서는 폼페오 장관의 이런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레흐만 보고관은 유엔총회 제3위원회 보고에서, 이란 내 인권 상황은 인권과 ‘조직적인 인권 유린과 이에 대한 처벌 부재’가 특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 백 명이 죽임을 당한 지난해 반정부 시위에 대한 이란 정권의 가혹한 대응을 언급하며, 이란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시위에 대한 무력 진압과 관련해 독립적이고 공정하며 투명한 조사에 나서고, 인권 유린자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정권의 행동은 투명성과 정의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The use of torture and harsh sentences against those who protested; the harassment of victims calling for justice, and the lack of accountability of those responsible.”

“이란 정권은 시위대를 고문하고 가혹하게 처벌하며, 정의를 요구하는 피해자를 탄압하고, 가해자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레흐만 보고관은 또, 이란 정권은 시위대에 자백을 강요한 뒤 사형을 선고하고, 변호사와 언론인, 인권 활동가 등을 가둔 정치범 수용소의 여건은 ‘경악할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A clear pattern is emerging in an attempt to silence public dissent over the social, economic and political situation in Iran.”

“이란에서는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상황에 대한 시민들의 반대를 잠재우려는 시도에서도 명확한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란 지도자들에게 “정권이 자국민을 위협하고 투옥하는 것을 멈출 때야 비로소 이란의 번영이 찾아올 것”이라면서,

이란 국민을 모든 인류에게 부여된 기본적인 존엄성으로 대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