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레바논 국민 지지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은 레바논 정부에 책임성과 개혁을 촉구하는 레바논 국민들을 지지합니다.

지난 2월 4일 표현의 자유와 국민참여를 용감하게 외쳐온 운동가 록만 슬림 씨가 레바논 남부에서 사망했습니다. 그는 총을 다섯차례나 맞고 사망한채로 발견됐습니다.

미국은 록만 슬림 씨에 대한 잔인한 살인 행위를 강하게 비난합니다.

출판가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슬림 씨는 시아파 인사로 레바논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의 폭력적인 행동을 비판해왔습니다.

레바논 주재 도로시 시아 미국 대사는 슬림 씨가 위험에 직면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도로시 시아 미국 대사는” 록만 슬림 씨가 공개적으로 또 개인적으로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위협에 대해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림 씨는 용감하게 정의와 책임성 그리고 레바논의 법치주의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슬림 씨에 대한 살해가 “극악무도한 암살”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는 비겁하고 용납할 수 없는 폭력행위로 법치주의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며 시민 행동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레바논의 사법부와 정치 지도자들에게 이같은 야만적 행동을 한 자를 즉각 찾아내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록만 슬림 씨의 시신은 지난 2020년 8월 4일 베이루트 폭발 사고로 수백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부상한지 6개월 뒤에 발견됐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이 달에 폭발사고 조사를 재개했습니다. 특히 레바논 사법당국은 조사에 나서면서 법치주의를 다짐했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은 공동성명에서 양국이 “레바논 국민들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긴급 보건, 교육, 주택과 여타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또 미국과 프랑스 외무장관은 “레바논 폭발사고 원인에 대한 신속한 조사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과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은 “폭발사고가 발생하고 6개월이 지난 것은 레바논 당국이 레바논 국민들의 바램에 따라 신뢰할만하고 효과적인 조치와 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외교장관은 “레바논의 구체적인 행동은 미국과 프랑스는 물론 지역과 전세계 파트너들이 추가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을 레바논에 제공하느냐 여부에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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