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 외국인 불법 구금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이란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외국인이나 이중 국적자를 구금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현재 미국인들이 다른 외국인들과 함께 부당하게 이란에 수감돼 있습니다.

그 중 한 명이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전직 관리였던 바키르 나마지입니다. 이란 당국은 84살인 그의 건강이 악화되자 지난해 그를 석방했지만 여전히 이란을 떠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바키르 나마지는 5년전 이란에서 체포됐습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아들이자 사업가인 시아막이 부당하게 체포돼 수감되자 아들을 보기 위해 이란을 방문했다가 체포됐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모두 부당한 이유로 체포됐습니다.

미국의 억류 담당 로저 카스텐슨 특사는 바키르 나마지의 체포 기일에 때맞춰 트윗에 “오늘은 나마지 가족이 계속 헤어져 있어야 하는 또 다른 슬픈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이란 당국은 미국 시민인 바키르 나마지와 그의 아들 시아막을 부당하게 에빈 교도소에 억류했다”며 “이란은 그들이 자유롭게 재결합할 수있게 풀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TV 인터뷰에서 미국 시민이 이란에서 부당하게 억류된 것은 “완전히 잔인무도 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이란과 이 문제를 놓고 의사소통을 시작했다며 “우리는 미국인들을 부당하게 장기간 구속하는 처사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미국인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귀환시키는 일은 미 행정부의 높은 우선순위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외국인을 정치적 목적으로 부당하게 억류하는 유일한 나라는 아닙니다. 또 미국인만이 유일한 희생자는 아닙니다. 최근 미국을 포함한 58개국은 외국인을 자의적으로 수감하는 행위를 비난하는 공동 선언을 승인했습니다. 이 선언은 캐나다가 주도했습니다.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자의적인 수감은 이미 세계인권선언에 의해 금지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블링컨 국무장관은 “몇몇 국가들은 아직도 억류 행위를 하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그런 행동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외국인을 정치적 목적으로 자의적으로 구금하는 모든 정부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며 “그것은 국제사회가 이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