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민주주의 위협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지난 1991년 소련이 붕괴된 이후 미국과 러시아는 우주탐사와 무기감축을 비롯한 몇몇 분야에서 공동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최근 두 나라는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을 5년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협정에는 미국과 러시아의 배치된 모든 대륙간탄도미사일에 대한 검증 가능한 한계가 설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와 이같은 관계가 유지된다고 해서 미국이 자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에 눈을 감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19일 열린 뮌헨안보회의 화상 연설에서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크렘린 당국은 우리의 민주주의를 공격하며 부정부패를 우리의 정치 시스템을 뒤흔드는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수뇌부는 사람들이 우리의 시스템이 더 부패했다고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시민들을 비롯해 전세계는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약화시키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바로 이것이 왜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핵심적인 관심사로 생각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로 이것이 우리가 러시아가 무모하게 미국과 유럽의 컴퓨터망을 해킹한 것을 지적하는 한편 우리의 집단안보체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서갈등이나 분쟁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모든 국가가 무력이나 강제적인 위협 없이 자신의 운명을 자유롭게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냉전 시절의 경직된 체제로 돌아갈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쟁을 한다고 해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의 협력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민주적 가치를 위해 일어서야 한다”며 “탄압을 일상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물리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