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장관 "러시아 크림반도 점령 즉각 중단해야"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크리미아 침공과 강제병합 7주년을 맞아 ‘크리미아는 우크라이나의 것’이라는 사실에 근거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러시아의 크리미아 반도 점령과 군사화는 우크라이나 국경 그 이상을 넘어 전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의 크리미아 점령은 엄청난 인명 손실을 가져왔습니다. 러시아 점령 당국은 크리미아의 타타르족과 소수민족 그리고 소수 종파를 겨냥해 잔혹한 탄압을 가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슬람 모스크와 가택을 공격하고 독립적인 언론을 내쫒고 점령에 항의해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을 장기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러시아의 이같은 탄압은 크리미아에서 공포사회를 조성해 사람들을 자유롭게 살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러시아는 즉각적으로 크리미아 점령을 끝내고 모든 부당하게 수감된 우크라이나 정치범을 석방하고 전면적인 크리미아 반도 통제권을 우크라이나에 돌려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해 동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중단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의 크리미아 반도 점령과 우크라이나 동부에 대한 침공에 대응한 미국의 대 러시아 제재는 러시아가 이를 중단하기 전까지는 계속 될 것이라고 블링컨 국무장관은 말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크리미아 강제 병합을 인정하지도 않으며 앞으로도 인정하지 않을 겁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새로 내놓은 ‘크리미아 플랫폼’을 환영합니다. 이는 러시아의 크리미아 점령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을 효과적으로 하는 한편 안보 도전에 대응하고,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 압력을 강화하고, 인권 탄압을 방지하며, 점령 당국에 의한 피해자를 보호하며, 러시아의 크리미아 반도 점령을 끝내고 크리미아 반도에 대한 전면적인 통제권을 우크라이나에 돌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만든 ‘크리미아 플랫폼’은 오는 2021년 8월 23일 키에프 정상회담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동맹국 그리고 파트너들과 협력해 러시아의 크리미아 반도 점령과 우크라이나 동부 공격을 끝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