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군부, 민주주의 시위 탄압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버마 국민들은 지난 5주 이상 거리에 나와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의 복귀를 촉구하며 평화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버마 국민들은 기본적인 권리인 인권과 법치주의, 결사의 자유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버마 군부의 앞잡이인 보안군은 부당하게 사람들을 가두고 잔인하게 민간 시위대와 언론인을 공격했습니다. 그 결과 2월1일 군사 쿠데타 발생 이후 최소 12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같은 끔찍한 공격을 비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치 지도자, 의사, 인권 운동가, 언론인, 노동조합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행사하다가 1천 700명 이상이 체포, 구금 된 것을 비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버마 “군부 지도부가 자국민을 겨냥해 폭력을 사용한 것을 비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군사 쿠데타에 책임있는 당국자들과 이들과 연계돼 이득을 올리는 사람들을 겨냥해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행정명령 14014호에 근거해 버마의 민 흘라인 총사령관의 성인 자녀인 ‘웅 페 송’과 ‘킨 티리 텟 몬’을 제재했습니다. 또 이들이 장악하고 있는 6개의 기업도 제재했습니다. ‘웅 페 송’과 ‘킨 티리 텟 몬’은 그들의 아버지인 흘라인 총사령관과의 관계를 활용해 오랫동안 돈벌이를 해왔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군사 쿠데타 지도부와 그들의 가족들이 민주주의를 짓밟으면서 돈을 버는 행위를 용납할 수없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리는 “우리는 버마 쿠데타 지도부에 대해 폭력과 유혈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국제적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폭넓게 협력할 것”이라며 “또 정권과 함께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제재는 군사 쿠데타 책임자들을 직접 겨냥한 것이지 버마 국민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국제사회에 강경 진압에도 불구하고 버마 군부에 용감하게 저항하는 버마 국민들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합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버마 군부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복원하고 평화적 시위대에 대한 모든 공격을 중단하고 부당하게 체포된 모든 사람들을 석방하며 언론인, 시민운동가에 대한 위협과 공격을 중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