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에티오피아 인권 유린 규탄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 국무장관과 캐나다, 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 그리고 영국을 비롯한 주요7개국(G7)과 유럽연합은 최근 발생한 에티오피아의 티그라이 지역에서 발생한 인권유린과 국제법 위반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에티오피아의 아비 아흐마드 총리는 “법치주의 회복”을 위해 정부군을 티그라이 지역에 파견했습니다. 앞서 이 지역에는 ‘티그라이 민족해방전선’ (TPLF)이 정부군 기지를 공격하고 이 지역을 차지했습니다. 양측 간에 전투가 발생하자 많은 사람들이 티그라이 지역을 벗어나 인접국인 수단 등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주요7개국(G7)은 성명을 통해 “민간인에 대한 살상과 성폭력,무차별적인 공격, 티그라이와 에리트레아 주민에 대한 강제 이주를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관련국은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해 민간인을 보호하고 인권과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우방국들은 에티오피아 정부가 인권 유린에 책임있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기를 바랍니다.

에티오피아의 인권위원회와 유엔인권이사회는 티그라이 지역 충돌과 관련된 인권유린과 관련해 공동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따라서 보고된 범죄 행위와 관련 독립적이고 투명하며 공정한 조사가 이뤄져 인권유린 당사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은 또 분쟁 지역에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지원을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티그라이의 중부와 동부 지역은 식량부족으로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에티오피아의 아비 아흐마드 총리는 최근 에리트레아 군대가 티그라이 지역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우방국들은 이같은 철수가 신속하고 무조건적이며 검증가능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공동성명은 이어 “폭력사태를 종식하고 티그라이를 포함한 모든 이가 참여하는 신뢰할 수 있는 선거를 비롯해 포용적인 정치 과정과 폭넓은 국가적 화해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공동성명은 “우리 주요 7개국은 인권유린 사태에 대한 조사와 인도주의적 노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