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나발니 건강 악화 우려...즉각 석방해야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건강 악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나발니는 최근 자신의 다리와 등에 대한 통증을 호소하며 적절한 치료를 요구하며 24시간 단식투쟁을 벌였습니다. 앞서 나발니는 자신이 수감된 감옥의 다른 사람이 결핵으로 인해 입원하자 자신도 기침과 고열 증상이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나빌니의 건강악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백악관의 젠 사키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관계 당국이 나빌리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나발니를 즉각 석방할 것과 그의 지지자들에 대한 기소를 중단할 것을 다시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 2일 미국무부는 러시아가 나발니를 독살하기 위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과 관련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확대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18년 러시아가 영국에 있는 세르게이 스크리팔에게 ‘노비촉’이라는 독극물 공격을 가한 것과 관련 러시아를 제재했습니다. 또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러시아 정부의 화학무기와 정보기관 소속 개인과 기관에 대해 제재를 가했습니다.

러시아는 또 방어용 물자과 서비스 수출이 금지되는 목록에 올랐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은 러시아 당국에게 화학무기 사용과 인권유린은 엄중한 대가를 치른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화학무기 사용과 국제적인 규범 위반은 용납할 수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나는 모스크바가 계속 이런 행동을 할 경우 사태가 어떻게 될지 예단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스크바는 나발니 문제를 잘못 처리할 경우 우리가 책임을 묻겠다는 것에 대해 환상을 가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