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의 '이스라엘 배제 정책' 폐지 환영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최근 아프리카 수단의 주권위원회와 각료회의는 60년간 계속됐던 이스라엘에 대한 보이코트, 배제 정책을 폐지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보이코트 정책은 이스라엘과의 외교관계 수립과 상업적 거래를 막아왔습니다. 만일 수단에서 이스라엘과 상업적 거래를 할 경우 최고 10년형과 큰 벌금을 받을 수있었습니다.

“미국은 이같은 발표를 환영한다”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중요한 조치로 수단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 지역 국민들에게 새롭고 희망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표는 수단과 이스라엘이 지난 1월 미국의 주선으로 관계 정상화 내용을 담은 ‘아브라함 합의’ 에 따른 것입니다.

2019년 8월 수단 국민들은 장기간 독재해온 오마르 바시르를 몰아냈습니다. 수단은 지금 민간인이 주도하는 과도 정부가 다스리고 있으며 현정부는 서방과의 관계개선 그리고 경제발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수단의 경제는 바시르 정권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수십년간 힘든 시절을 보냈습니다. 바시르는 1989년 이슬람주의자들의 군사 쿠데타로 집권했던 인물입니다. 또 수단은 1990년대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과 다른 테러분자들을 받아들어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수단의 새로운 지도부는 국제 테러리즘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은 2020년 12월 수단을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했습니다.

지난 해에는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그리고 모로코가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는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수단과 이스라엘 관계에서 새시대가 열린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이같은 보이코트 정책 종식이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