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룬궁 탄압' 중국 관리 제재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은 최근 파룬궁 탄압에 개입한 중국 관리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들 관리들은 파룬궁 신자들을 자의적으로 구금하는 인권 유린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이번 제재로 쓰촨성 청두에서 이른바 ‘이단종교 대응 기구’ 책임자를 지낸 위후이와 그 직계 가족은 미국을 방문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5월 12일 미 국무부의 연례 ‘국제종교자유 보고서’ 발표와 때맞춰 이뤄졌습니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중국 당국이 지난해 7천여명의 파룬궁 신자를 체포했으며 많은 신자들이 인권 유린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에서는 파룬궁 신자들만 탄압을 받는 것이 아니라고 대니얼 네이들 국무부 국제 종교자유 국장은 말했습니다.

대니얼 네이들 국무부 국제 종교자유 국장은 “우리는 중국 신장에서 위구르 무슬림과 소수민족에 대한 학살과 반인도적인 범죄에서 눈을 돌려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티벳의 불교와 기독교 그리고 파룬궁 신자에 대한 탄압 등은 수십년에 걸친 종교 탄압이 압축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대니얼 네이들 국무부 국장은 중국 정부가 신장 지역 위구르 무슬림에 대한 탄압을 부인하는 것을 중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대신 중국은 이 지역 사람들에 대한 거짓 변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네이들 국장은 중국은 안보상의 이유를 들어 이 지역을 거대한 “야외 감옥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습니다.

네이들 국장은 “물론 전세계는 이를 믿지 않는다”며 “우리는 분명히 사실을 직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시도는 사람들을 없애고 역사를 지우고 지구의 문화를 없애는 행위로 용납할 수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몇년간 미국은 중국의 종교탄압을 비롯한 인권유린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대니얼 네이들 국무부 국제 종교자유 국장은 “미국은 가능한 모든 긍정적 수단과 처벌적 수단을 다 동원해 보편적인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종교 보고서에 언급돼 있는 사람들과 공동체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며 “우리는 당신을 보고 또 듣고 있으며 당신이 존엄을 지키고 또 평화롭게 살기 전까지 우리는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