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의 엄혹한 종교자유 탄압 우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은 북한의 엄혹한 종교자유 탄압을 비롯한 인권유린을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국무부 국제종교자유국 데니얼 네이들 담당관은 말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국제종교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정부는 종교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체포, 고문, 처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폐쇄된 사회로 접근이 어려워 구체적인 사례나 세부적인 내용을 알 수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북한에 얼마나 많은 종교그룹과 신자들이 있는지도 추산하기 어렵습니다.

미국의 민간단체인 ‘오픈도어 USA’에 따르면 5만-7만에 이르는 사람들이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수감돼 있습니다.

또 지난 2020년 5월 국제 민간단체인 ‘전세계기독교연맹’ (CSW)은 20만에 달하는 기독교인들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한국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정보센터는 2007년부터 2019년 12월까지 한국에 망명한 탈북자들을 인용해 1천411건의 북한 종교 탄압 사례를 보고했습니다. 이 중에는 126건의 사망과 94건의 실종 사건이 포함돼 있습니다.

2020년 10월 영국의 민간단체인 ‘한국미래계획’(KFI)은 1990년부터 2019년 기간 중 발생한 북한 종교탄압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목격자들이 포함된 117건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273명의 희생자들이 종교행위나 종교 관계자와의 접촉 등으로 인해 처벌을 받았습니다. 이 단체의 보고서는 희생자들이 체포, 감금, 조사,고문,성폭력, 강제유산, 처벌 그리고 공개재판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픈도어 USA’는 지난 20200년 북한을 19년 연속해 세계 최악의 종교 탄압국으로 지목했습니다.

민간단체와 탈북자들은 북한 정부가 종종 기독교인들의 가족들도 체포, 처벌한다고 말합니다.

민간단체인 ‘오픈도어 USA’는 북한 당국이 기독교인을 적발하면 이들은 강제수용소에 정치범으로 끌려가거나 사형에 처해진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인권문제를 외교의 핵심에 놓고 있다고 데니얼 네이들 국무부 담당관은 말했습니다. 여기에는 북한에서 종교 탄압을 저지르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포함된다고 데니얼 네이들 국무부 담당관은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