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최근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정상회담은 8억7천회 분량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다른 나라들과 나누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올 2월부터 제공하기로 한 백신까지 합치면 내년까지 10억회분의 백신이 공급되게 됩니다. 미국은 이 중 절반을 공급할 것입니다.
주요 7개국 (G7)은 공동성명에서 “우리의 목표는 공공의 보건을 위해 빈곤국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같은 역사적인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92개 빈곤국을 포함해 100여개국에 5억회분의 화이자/바이오엔텍 코로나 백신을 구입해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미국은 신종 코로나 백신 최대 구입국이자 공여국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억회분의 백신은 8월중 생산이 되는대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억회분은 올해 중에 그리고 나머지 3억회분은 내년에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제공하는 5억회분의 화이자/바이오엔텍 코로나 백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8천만회분의 백신 공급과 함께 국제적인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벡스(COVAX)에 2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7개국이 새로 약속한 것을 감안하면 2020년 이후 이들 국가들은 20억회분의 백신 공급과 자금을 지원하는 겁니다.
주요 7개국은 또 2021년과 2022년에 10억회분의 신종 코로나 백신을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 계획에는 미국,호주, 인도, 일본이 참여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 간 이같은 약속이 코로나 종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분명한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계획은 장기간에 걸쳐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