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민주 정부에 권력 이양해야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아프리카 국가인 말리에게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에게 권력을 이양할 것을 촉구합니다.

미국의 제프리 드로렌티 정무특사는 최근 유엔 안보리에서 말리와 관련히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말리 국민들은 그동안 알카에다 그리고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극단주의자들로 인해 안보 불안에 시달렸습니다. 최근 말리에서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집권한지 9개월 밖에 안된는 민간정부가 붕괴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말리의 아시미 고이타 대령은 쿠데타를 일으켜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몰아냈습니다. 이어 ‘서아프리카제국 경제공동체’(ECOWAS)가 압력을 가하자 말리 군부는 민간인 출신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있는 임시 정부를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고이타 대령은 부통령으로 9개월간 있었습니다. 이어 2021년 5월 24일 고이타 대령은 민간 지도자를 구속했습니다. 며칠 뒤 말리의 헌법위윈회는 고이타 대령을 임시 대통령으로 임명했습니다. 이어 6월 9일 고이타 대통령은 민간인 출신으로 ‘재건을 위한 애국운동’ 단체의 지도자인 ‘초구엘 코칼라 마이가’를 총리로 임명했습니다.

미국은 국제사회의 함께 말리에 수감된 사람들과 가택연금된 사람들의 석방을 촉구합니다.

미국의 제프리 드로렌티 정무특사는 그같은 수감은 “이 국가가 민주정부로 전환하는 과정과 법치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적이고 민간인이 운영하는 정부는 말리의 국가안보와 경제발전을 위한 최선의 기회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는 2022년 2월 실시하겠다고 약속한 선거는 말리 임시정부의 최우선 정책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제프리 드로렌티 정무특사는 “2022년 2월에 실시될 선거는 자유롭고 공정해야 하며 중립적인 기관이 주관해야 하며 투명한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프리 드로렌티 정무특사는 어떤 경우라도 현재의 임시 정부의 대통령이나 부통령 또는 총리가 새로 실시되는 선거에 후보로 나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기본적인 임무는 민간인과 인권보호라며 제프리 드로렌티 정무특사는 임시정부에게 사회안정과 함께 문제 해결을 당부했습니다.

제프리 드로렌티 정무특사는 “우리는 제대로 선출된 정부로 권력 이양이 안될 경우에 대비해 다양한 외교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인권 존중과 발전,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를 희망하는 말리 국민들과 함께 서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