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마 군부 인사와 가족 추가제재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은 버마에서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고 시위를 강경 진압한 혐의로 버마 군사정권 인사들과 그 가족들을 추가 제재했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버마 군사 정권 인사 22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여기에는 핵심 기관인 국가행정평의회 인사 3명과 군부가 임명한 4명의 국무위원 그리고 군부인사 15명의 직계가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밖에도 미 상무부는 기업 ‘완바오 밍’과 2개의 관련 기업 그리고 ‘킹 로얄 테크놀로지’를 제재 대상으로 추가했습니다.

이 기업들은 버마 군사정권에 자금을 대고 있습니다. 또 제재 대상이 된 ‘완바오 밍’과 산하 기업은 ‘렛파둥 구리 광산’에서 노동자들을 혹사시키며 인권유린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버마 “군사정권이 민주주의로 노선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가 계속 대가를 치르게 만들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쿠데타를 일으킨 버마 군사정권과 국가행정평의회에 계속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또 미국은 버마에게 아세안이 결정한 5개 사항을 이행할 것을 계속 촉구할 것입니다. 또 부당하게 구속된 모든 수감자들을 석방하며 민주주의를 회복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버마 민주주의에 대한 군사정권의 탄압과 국민들에 대한 폭력 행위는 용납할 수없다”고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안드레아 가키 국장은 말했습니다.

안드레아 가키 국장은 최근의 제재 조치는 “미국이 버마의 군사 쿠데타와 폭력사태 그리고 버마 군부에 자금을 대는 행위에 책임을 묻고 대가를 치르게 하겠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