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전세계에서 미국과 인도 관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최근 뉴델리에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회담한 뒤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회담 후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인도의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인도는 모두민주국가이며 경제 규모가 상당합니다. 게다가 두나라 모두 기후변화의 주범인 탄소가스를 방출하는 동시에 녹색경제를 이끌고 있습니다. 또 미국과 인도는 다양한 인구를 갖고 있으며 혁신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과 인도는 21세기는 물론 그 이후 세계 질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인도의 지도자들은 코로나 사태를 비롯한 중요한 여러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인도에게 2억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인도에게 추가로 2천500만 달러를 지원해 백신 방역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지원은 백신 공급을 돕는 한편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의료 종사자들의 훈련에 쓰여질 것입니다.
이와 별도로 미국과 인도는 코로나 사태 종식을 위해 백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사업에는 인도와 미국,호주,일본 등 쿼드 국가들이 참여해 이 지역의 효과적인 백신 접종을 도울 것입니다.
이 지역의 안보문제도 논의됐습니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또 양국은 전쟁은 분쟁의 해결책이 아니라는데 동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하나의 해결책밖에 없다”며 “그것은 협상 테이블에서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하고 진정 모든 이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이 운영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인도 회담에서는 양국의 가치와 민주주의 문제도 중요하게 다뤄졌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리 두 민주국가는 우리 모든 국민들에 대해 자유와 평등 그리고 기회를 부여하는데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항상 더 나은 상태를 추구한다”며 “우리는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인도는 미국처럼 자유로운 생각을 가진 시민들이 움직여나가는 민주주의 국가”라며 “우리는 인도의 민주주의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과자유롭고 열린 세계를 지킬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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