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공정한 선거에 종지부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중미 국가인 니카라과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8월 6일 니카라과 최고선거위원회는 오는 11월7일 실시되는 선거에 야당인 ‘자유시민’당 후보가 출마하는 것을 금지시켰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별로 놀랍지가 앖습니다. 왜냐면 미 국무부는 최근 인권보고서를 통해 니카라과 오르테 대통령이 행정,사법, 입법은 물론 선거도 완전 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기때문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처럼 마지막 야당 후보의 출마를 금지시킨 것은 오르테가 대통령과 그의 부인이자 부통령인 무리요가 어떻게든 권력을 유지하겠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니카라과가 이미 지난 2달간 7명의 대통령 후보와 24명의 야당후보 그리고 인권운동가, 기업인, 학생,그리고 시민단체 후보의 출마를 금지한데 이어 또 다시 야당 후보를 금지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오르테가 대통령은 아무런 장애물 없이 안전하게 네번째 대통령을 하고 싶어 한다”며 “당연히 이는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니카라과는 이미 선거 결과를 포함해 모든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니카라과의 이같은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탄압에 대응해 제재 조치를 가했습니다. 6월 9일 미국은오르테가-무리요 니카라과 정권의 핵심 4명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 7월10일 미국은 니카라과 국회의원, 법관, 검사와 그 가족 100여명에 대해 비자 제한 조치를 가했습니다.

이어 8월 6일 미국은 추가로 니카라과 국회의원과 검사, 법관 그리고 직계 가족 50여명에 대해 비자 제한 조치를 가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니카라과의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사람들은 미국에서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니카라과의오르테가-무리요 정권이 자유선거와 아메리카 민주헌장을 준수하는데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우리는 다른 민주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니카라과 국민들이 바라는 자유선거와 경제적 번영을 위해 경제적으로 또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