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사태, 국제사회 단합된 대응 중요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공동 주최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아프간 문제와 관련 3가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첫번째는 탈레반이 약속을 지켜 외국인과 아프간 주민들이 외국에 가려고 할 때 출국을 허용하는 것입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아프간을 떠나는 것은 결국 ‘두뇌 유출’사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아프간에 머물게 만들게 하려면 자유로운 출국을 보장하는 한편 기본적인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모든 아프간 주민들의 인권과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블링컨 국무장관은 국제사회가 나서서 아프간이 테러분자들의 소굴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탈레반의 약속을 지키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물론 우리는 탈레반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을 수는 없다”며 “우리 모두는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특히 테러 위협이 있을 경우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분명히 말했듯이 미국은 이 지역에서 강력한 대테러 역량을 유지하고 위협을 무력화시키며 필요시 이를 활용하는데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셋째로 블링컨 국무장관은 국제사회가 아프간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미국과 유엔은 테러분자에 대한 제재는 유지되어야 합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 세가지 목표는 탈레반과 개입을 필요로 한다”며 “그러나 아프간 철수 때 우리가 했던 개입과 탈레반을 다른 나라와 같이 대우하는 것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탈레반 정권의 정당성은 블링컨 국무장관이 말했듯이 국제사회의 기대에 어느정도 부응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그리고 국제사회의 기대에는 지난 20년에 걸친 여성, 어린이,언론자유,지체 부자유자,성소수자와 소수민족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리 공동의 이익을 위해 탈레반에 대한 우리의 개입은 일관성있고 분명하고 간접적이고 각국이 연대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