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정권 시민사회 탄압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니카라과를 장기 통치 해온 다니엘 오르테가와 로사리오 무리요 정권은 이미 오르테가 대통령의 4선을 강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목적을 위해 오르테가 정권은 정치적 반대파와 언론,시민사회를 협박하고 탄압하는 광범위한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르테가 정권은 이를 위해 엄격한 법을 만들어 독립 언론과 인터넷 매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정권측은 언론사에 외국의 지원을 받을 경우 ‘외국 기관’으로 등록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정부 당국이 언론매체의 회계 장부를 감시할 수있습니다. 또 헌법에 희미하게 규정된 ‘정부에 대한 적대 행위’를 적용해 무기형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오르테가-무리요 정권은 또 최고선거위원회를 장악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야당 후보를 무효 처리했습니다. 야당후보는 수감되거나 탄압 받고 출마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또 정권은 야당 후보에게 ‘돈세탁’ 이나’니카라과 사회에 대한 공격’혐의를 씌우거나 또는 아무런 설명없이 탄압하고 있습니다.

오르테가-무리요 정권은 정부와 법원, 국회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니카라과 민주주의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최근 니카라과 선거와 정당 관계자 19명에 대해 비자 제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지난 석달간 다니엘 오르테가와 부인이자 부통령인 로사리오 무리요는 자신에 반대하는 야당 후보,기자, 학생, 기업인, 시민단체, 인권 운동가를 탄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1월 7일 실시되는 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자들도 출마를 무효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니카라과의 판사,검사와 관련 가족 150명에 대해 비자 제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비자 제한 조치는 또 평화적 시위를 강경 진압한 사례 등 인권유린 행위와 민주주의를 약화시키는 사람에게 취해질 수있습니다. 또 이같은 조치는 당사자는 물론 직계 가족에게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프리이스 대변인은 “이같은 조치를 통해 우리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오르테가-무리요 정권의 연루자들에게 책임을 묻고자 한다”며 “미국은 이런 행위에 가담하는 사람들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