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타이완 압박 중단해야"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은 최근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이 타이완 상공을 침범하자 중국에 대해 “타이완에 대해 군사적,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미국은 중국이 타이완 주변에서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벌이는 것을 우려한다”며 “이는 불안정하고 오판의 위험이 있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공군은 10월1일 국경절을 기해 타이완의 방공식별구역을 전례가 없을 정도로 침범했습니다. 중국 공군 군용기에는 전투기와 폭격기가 포함돼 있었으며 침범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이뤄졌습니다.

타이완은 이에 대응해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켰으며 라디오로 경보를 발령하고 또 방공미사일을 배치했습니다.

지난 해부터 중국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 침투를 꾸준히 늘렸지만 최근에는 그 빈도가 크게 늘었습니다.

또 중국의 이같은 행동은 민주적인 섬나라인 타이완을 겨냥한 베이징 관영 매체들의 위협적인 보도와 함께 이뤄졌습니다. 환구시보는 “타이완 문제 해결은 중국 본토의 손에 달려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환구시보 편집자는 트위터를 통해 “타이완 분리주의자들이 함락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은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지속적인 이익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타이완이 충분한 방위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계속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타이완 관계법과 3개의 공동성명 그리고 6개의 보장에 명기된 약속을 계속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