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니카라과 부정선거 비난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지난 11월7일 중미 국가인 니카라과에서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정권의 통제를 받는 최고선거관리 위원회는 전혀 놀랍지 않게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5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사회 많은 국가들은 이번 니카라과 선거를 ‘엉터리 선거’ ‘웃음거리 선거’ ‘정치적 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판토마임 선거”였다며 선거가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고 민주적인 것도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에 앞서 성명을 내고 니카라과에서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반대파 인사 40여명이 수감됐으며 야당의 참여를 막고 있으며 독립언론을 폐쇄하고 언론인을 수감하며 시민단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르테가와 그의 부인이자 부통령인 무리요가 아무런 민주적 기반없이 니카라과를 독재통치하고 있다”며 그의 행태는 “40년 전 오르테가와 산디니스타들이 싸웠던 독재자 소모사와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별도의 성명에서 ‘국가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다니엘 오르테가의 주장을 무시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는 국가만이 국민의 뜻을 받들 수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 지역 다른 국가들과 함께 민주적 규범이 붕괴된 것을 비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리는 니카라과 국민들과 또 민주주의 회복을 추구하는 이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니카라과 정권의 탄압과 독재에 맞서 니카라과의

오르테가와 그의 부인이자 부통령인 무리요 그리고 4명의 아이들을 제재합니다. 또 니카라과 국방장관과 재무장관, 국회의장, 선거관리위원장, 국립경찰청장을 제재합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은 “외교력과 지역 우방국들과 협력해 반민주적 행동을 저지른 니카라과의 오르테가-

무리요 정권을 제재하고 제한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에 의해 부당하게 수감된 사람들을 즉각적으로 무조건 석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니카라과 정부는 더이상 민주적인 정부가 아니지만 니카라과는 국가로서 민주적 원칙을 추구하는 국제사회에 속해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니카라과 국민들은 자유와 권리가 존중되는 민주주의 사회에 살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