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의 인공위성 요격 비난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자국 인공위성을 미사일로 요격, 파괴한 것을 강하게 비난합니다. 이로 인해 1천500여개의 파편이 우주 궤도에 맴돌게 됐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그같은 미사일 요격 시험은 우주 비행사들을 위험하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파편이 앞으로 수십년간 모든 국가의 안보, 경제 그리고 과학적 국익이 걸린 인공위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요격 이후 5명의 우주비행사와 2명의 우주 정거장 요원들, 이중 4명은 미국인이고 1명은 독일인 그리고 2명은 러시아인입니다. 이들은 비상 절차에 따라 우주선에서 대피해야만 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빌 닐슨 국장은 러시아의 이같은 움직임이 “무책임하고 불안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랜 인류의 우주탐험 역사에서 러시아가 미국인과 우주정류장에 머무는 파트너와 러시아인을 위험하게 만드는 것은 생각할 수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의 이같은 행동은 “무모하고 위험할뿐만 아니라 중국인 우주비행사도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에 이같은 인공위성 요격 파괴와 그로 인한 파편으로 인한 위험성을 거듭 제기해 왔다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2021년 11월 15일 발생한 사건은 우주 공간의 무기화에 반대해온 러시아가 실제로는 이런 무모하고 무책임한 행동으로 우주 공간을 위험하게 만들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과 동맹국 그리고 우방국들은 이같은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대답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리는 모든 우주개발 당사국들에게 미국과 함께 우주공간에서 책임성있는 규범을 개발할 것과 러시아같은 파괴적이고 무책임한 시험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