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페루 독립 200주년 맞아 문화재 반환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지난 7월28일 페루는 독립 200주년을 기념했습니다,

그리고 독립 축하와 함께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페루에 문화재인 ‘에체니크’원반을 반환했습니다. 이 것은 지름이 13.5cm인 원반으로 금과 은 그리고 구리 합금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문화재는 잉카 제국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800BC에서 1세기 기간 중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물건은 다른 보물들과 함께 1953년 당시 호세 루피노 에치니크 대통령의 쿠스코 방문을 기념해 기중됐습니다.

그 후 화재가 발생해 모든 보물이 사라지고 한참 뒤에 한 독일 사람이 1912년 다른 수집가인 ‘조지 헤에’에게 팔았습니다. 그러자 조지 헤에는 뉴욕의 박물관이 기부했습니다.

그 후 이 원반은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일부인 인디언 박물관에 전시됐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페루를 포함해 전세계 여러 국가의 역사적 유물과 문화재 보호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1997년 미국과 페루는 문화재 유출에 대처하기 위해 문화재 보고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이어 2021년 6월에는 ‘에체니크’ 원반을 페루 독립 200주년에 때맞춰 반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가 맺어졌습니다.

미국에 있던 문화재가 페루의 수도 리마에 반환되자 페루 당국은 이 원반을 ‘태양의 원반’으로 이름을 바꾸는 한편 이를 ‘국가중요문화재’지정했습니다. 그 후 이 원반은 쿠스코의 역사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박물관은 이 귀중한 원반이 168년만에 다시 고향에 돌아온 것을 크게 환영했습니다.

문화재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문명을 반영하는 귀중한 보물입니다. 미국은 전세계 모든 국가와 문화적 유산을 지키기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