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에 병력을 집결시켜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이같은 우크라이나 긴장 상황을 풀기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미국 대표로 러시아와 회담한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은 “우리는 나토 가입의 문호를 열어놓은 정책을 막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이 정책은 나토 동맹의 중심적인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우리는 다른 나라의 결정을 대신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국가가 나토의 일원이 되려고 하는데 제 3국이 이를 거부하는 것을 허용할 수없다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지난주 외교적 회동에 앞서 기자들에게 나토의 확대를 막으려는 러시아의 시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나토는 새로운 회원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며 나토는 “그럴 수도 없고 그러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 문호 개방은 1949년 북대서양조약에 근거한 것으로 나토의 핵심 조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토 회원국 가입 문제는 나토와 가입 희망 국가가 정할 문제지 다른 나라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1999년 러시아가 서명한 ‘이스탄불 유럽 안보헌장’도 동맹 가입을 비롯한 안보적 선택과 변경이 각국의 권리임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금 러시아는 미국과 나토에게 중부유럽과 동부유럽에서 군사력을 철수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막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블링컨 국무장관은 최근 TV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목표는 과거 소련의 일부였던 국가들을 자국의 영향권으로 묶어두려한다”며 “이는 받아들일 수없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는 불안정과 분쟁 그리고 전쟁으로 이끄는 방안”이라며 “우리는 이 방안을 받아 들일 수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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