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월 4일 버마의 독립기념을 맞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우리는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또 인권을 존중하고 모든 이를 위한 법치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버마 국민들을 기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정권의 탄압에 시달리면서도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버마 국민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마 정권은 2021년 2월1일 쿠데타 즉, 군사반란을 일으켜 권력을 잡은이래 탄압과 폭력을 강화해왔습니다.
또 군사정권은 국가지도자였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겸 외무장관 그리고 윈 민 대통령과 각료들을 수감했습니다.
앞서 버마에서는 2020년 11월 실시된 총선거에서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민족동맹이 크게 이겼습니다.
쿠데타 이후 1만명 이상의 사람이 구속되고 어린이들을 포함해 1천30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12월 24일에는 군사 정권 군인들이 케야 주에서 끔찍한 학살을 저질렀습니다. 버마 군인들은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최소 35명을 불에 태웠습니다. 여기에는 여성과 어린이 그리고 ‘세이브더 칠드런’을 비롯한 2명의 국제 구호기관 직원도 포함됩니다.
사망한 시신은 크리스마스에 발견됐습니다. 이 사건은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습니다.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은 이 살상행위를 비난하고 “이같은 행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버마 군사 정권은 비극적으로 탄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버마 군부는 평화로운 시위대에 총을 쏘고 집을 불태우고
어린이들을 유괴 또는 살상하고 그리고 수감자들을 성적 학대하고 고문하는가 하면 마을을 통채로 파괴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크리스마스 이브 이후에 발표한 별도의 성명에서 케야 주에서 발생한 학살을 비난했습니다.
성명은 “무고한 사람들과 인도적 지원을 하는 사람들을 공격한 것을 용납할 수없다”며 “군부가 사람들을 학살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2021년 2월1일 군사 쿠데타 이후 미국이 버마 군부 지도자와 관련 기관을 제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버마에서 추가적인
학살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버마의 독립 기념일을 맞아 군부정권에게 “모든 폭력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부당하게 수감된 모든 사람들을 석방하며 포용적이고 진전한 민주주의 길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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