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정치 탄압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정권은 지난 2020년 8월 부정선거를 실시한 이래 16개월간 조직적으로 정치적 반대파와 시민사회 그리고 독립언론을 압살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 당국은 정치적 사기극과 비공개 재판을 통해 모든 독립적인 목소리를 탄압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에서 재판에 처해진 사람들은 조작된 혐의로 장기간 유죄 징역형을 선고받고 있습니다.

12월14일 6명의 영향력 있는 반대파 인사들은 갖가지 혐의로 기소돼 구속됐습니다.

이 중에는 인기있는 유튜브 블로거인 ‘샤르헤이 치하누스키’가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20년 5월 체포됐는데 그는 조직적 선동 등 여러 혐의로 18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앞서 그는 루카셴코 정권에 대항해 자신도 대통령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치하누스키’가 체포되자 그의 아내 ‘스비아틀라나 치하누스카야’는 야당의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습니다.

또 반대파 정치인인 ‘미칼라이 스타트케비치’은 14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라디오 프리 유럽/라디오 리버티‘와 관계된 ‘블라디미르 차가노비치’ 와 ‘이하르 로식’은 1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치카누스키’ 와 ‘아르욤 사코프’ 그리고 ‘드미트리 포포프’는 16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정치적 목적에서 벨라루스의 반대파 인사인 ‘샤르헤이 치하누스키’ ‘미칼라이 스타트케비치’ 또 ‘라디오 리버티‘ 언론인인 ‘블라디미르 차가노비치’ 와 ‘이하르 로식’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법치에 근거하지 않는 사법행위로 처벌받는 것을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벨라루스는 국제법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 근거해 평화로운 결사의 자유와 언론자유 그리고 공정하고 독립적인 재판을 받을 권리를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감스럽게도 이번 판결을 벨라루스 정권이 국제적 의무와 국민들의 기본적인 권리와 인권을 무시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벨라루스 국민들은 이보다 더 대접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리는 루카셴코 정권에게 시민사회,독립적인 언론,정치적 반대파,체육인, 학생,법조인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9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다시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치하누스키, 스타트케비치, 로식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민사회와 민주진영과 진실된 대화를 갖고 국제적 감시하에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실시하며 취약한 이민자들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고 국제법에 따른 약속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