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평화 도전 받아"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오늘날 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는 또 다른 기로에 서 있으며 지난 26년간 유지돼온 평화가 도전을 받고 있다”고 미 국제개발처(USAID)의 사만다 파워 처장은 말했습니다.

최근 이 지역을 방문한 파워 처장은 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의 3자 대통령 모두를 만났습니다. 여기에는 보스니아의 분리주의를 표방하는 ‘밀로라드 도디크’도 포함됩니다. 그는 군대에서 세르비아 병력 분리 외에도 세금과 사법 분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파워 처장은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분리주의자들의 말과 행동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파워 처장은 국가 단합과 안정을 이뤄 경제발전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과 관련된 언급은 외국에서 좋은 자본을 끌어오기도 힘들게 하며 경제 발전에도 나쁘며 젊은이들을 떠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워 처장은 “밝은 미래가 가능하지만, 그럴려면 정치인들이 거친 언사를 삼가고 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 정부 기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민주적 개혁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나라의 국민들은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파워 처장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국민들은 현상 유지도 싫어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도 이를 바라지 않는다”며 “이 나라 국민들은 “부정부패가 없고 인종간 갈등이 없는 민주적인 환경에서 살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 국민 75%는 장기적으로 유럽연합(EU)에 가입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이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최근의 정치적 도전 외에도 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는 커다란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나라에 대한 민간 자본의 투자는 줄어들고 있으며 공공부문이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또 이 나라 젊은이들의 실업률은 유럽에가 가장 높습니다.

미국은 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에 1996년부터 20억 달러를 지원해 왔습니다. 또 미국은 이 나라의 부정부패 척결과 언론자유 그리고 경제적 다양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의 미래는 이 나라 정치인들에 달렸습니다.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말을 귀담아 듣고 평화와 개혁을 선택하며 또 부정부패를 없애 번영을 이뤄야 할 것입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