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인도주의 위기 우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중동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은 11년전 민주적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대해 포격을 가하고 독가스 공격을 했습니다.

정권이 시위대에 공격을 가하는 유혈사태가 발생하면서 시리아에서는 내전이 시작됐습니다.내전으로 35만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1천200만명이 국내외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또 전체 인구의 6%에 해당되는 1천400만명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시리아 국민들은 추운 겨울을 맞아 애타게 구호품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와 경제난 그리고 폭력사태까지 겹쳐 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내전으로 식량난이 심각하며 북부 시리아에서는 수백만이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없는데다 수인성 질병마저 나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인도적 구호품 전달이 신속히 이뤄져야 합니다. 또 코로나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유엔과 민간기구 구호 관계자들은 지난 수년간 아사드 정권이 구호품 전달을 늦추거나 방해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려운 것은 아사드 정권이 국경을 통과해 자신의 반대파에 대한 유엔의 구호품 전달을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국경 통과 지역은 ‘바브 알하와’인데 이 지역을 통과하려면 7월 이전에 유엔 안보리의 승인을 받아야만 합니다. 또 아사드 정권과 러시아는 이 지역을 통과하려면

수도 다마스쿠스와 전방을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시리아 국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한 모든 합의를 지지합니다. 그러나 시리아 정권이 장악한 지역을 통과해 반대파가 있는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것은 어렵고 위험할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일이라고 토머스-그린필드 미국 대사는 말했습니다.

“국가들은 서로 협력해 ‘바브 알하와’가 계속 열려 있게 하는 것은 물론 모든 인도적 구호품이 국경을 통과할 수있게끔 해야 한다”고 토머스-그린필드 미국 대사는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우리가 정치를 뒤로 물리고 시리아 국민들에게 초점을 맞춘다면 사람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는 단순한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토머스-그린필드 미국 대사는 말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시리아의 인도적 상황은 국제 안보와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며 “우리는 시리아 국민들의 인도적 고통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