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범죄, 엄중한 처벌 피할 수 없어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3월16일은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발생 3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당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독가스 공격을 가해 자국민들을 살해했습니다.

1988년 사담 후세인은 ‘알-안팔’ 작전을 시작하고 그 책임자로 자신의 조카인 ‘알리 하산 알마지드’를 임명했습니다.

‘알-안팔’ 작전은 5년에 걸친 이라크 북부 소수민족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한 초토화 작전이었습니다.

3월16일 저녁 이라크 정부군은 하루 종일 쿠르드 거주 지역인 할라브자에 포격을 가했습니다. 이어 이라크 헬리콥터와 군용기는 화학무기 공격을 가했습니다. 공기보다 무거운 독가스는 사람들이 머무르고 있는 건물 지하에 스며들었습니다.

이날 하루 할라브자에서는 3천500명에서 5천명이 사망했습니다. 현대사에서 정부가 자국민을 겨냥해 화학무기 공격을 가한 것은 이것이 처음입니다.

1년간 계속된 ‘알-안팔’ 작전으로 10만명 이상, 주로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작전을 수행한 ‘알리 하산 압둘 알마지드’는 ‘케미칼 알리’라는 별명을 갖게 됐으며 이어 1991년 시아파 무슬림 봉기를 유혈 진압하는 등 추가적인 학살을 저질렀습니다.

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되자 ‘케미칼 알리’는 체포돼 집단 학살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범죄 혐의로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세계 2차대전 이후 열린 전쟁범죄 재판은 전쟁 당사자와 지도자 특히 그들이 민간인에 대한 행동을 엄중히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전쟁이 끝나면 전쟁범죄 또는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체포해 국제적인 법정에 세우고 중형을 선고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유고슬라비아, 르완다, 캄보디아에서 집단학살을 저지른 전쟁범죄자들은 모두 처벌을 받았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