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억류 미국인 2명 석방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에서 수감됐던 미국인 2명이 석방된 것을 환영합니다. 이번에 풀려난 미국인은 ‘구스타보 카르데나스’와 ‘호르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국인이 부당하게 수감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외교관들이 수감된 이들의 자유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칭찬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를 포함해 어디든 부당하게 억류된 경우 이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석방된 ‘구스타보 카르데나스’는 미국 정유회사 시트고(CITGO)의 임원이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5명의 미국인들이 지난 2017년에 부정부패에 연루됐다는 엉터리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또 ‘호르헤 페르난데스’는 2021년에 조작된 테러 혐의로 수감됐습니다.

이들의 석방은 미국의 고위 방문단에 3월초 베네수엘라를 방문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이같은 방문은 2019년에 미국이 마두로 정권과 외교 관계를 파기한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미 백악관은 이번 외교관 방문과 관련 부당하게 수감된 미국인들을 석방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임을 밝혔습니다.

미국 방문단은 또 마두로 정권에게 멕시코에 마련된 민주적 야당과의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2명의 미국인이 석방된 것을 환영했습니다. 그러면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야당과의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뜻을 표시한 것에 대해 “중요하고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후안 과이도를 임시 대통령을 비롯한 베네수엘라 정치권이 단합돼 마련한 것입니다.

앞서 마두로는 2021년 10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협상을 거부했습니다.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주도하는 포괄적인 협상이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복귀를 위한 최선의 방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로 이 것이 마두로 정권이 야당이 마련한 협상에 참여하는 것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민주기관 회복,법치, 인권을 위해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후안 과이도 임시 대통령과 야당이 마련한 협상 그리고 베네수엘라의 민주화를 위해 할 수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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