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국가별 인권 보고서' 발표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 국무부가 최근 ‘2021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전세계 곳곳에서 계속되는 권위주의와 탄압으로 인해 사람들의 삶과 인권이 악화되는 것을 크게 우려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러시아의 야만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인권 상황 악화만큼 끔찍한 곳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몇주간 크렘린의 잔인한 군사력이 도시와 마을을 포위 또는 점령하고 잔혹행위를 하고 있다는 증거가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CT 1 0:17 DALET:POLICY/ACTUALITIES] “We see what this receding tide is leaving in its wake – the bodies,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리는 이같은 폭력행위가 남겨놓은 많은 증거들, 즉 길거리에 남겨진 시신과 결박된 손, 그리고 민간인이 안에 있는채로 파괴된 극장, 아파트 등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 우리는 강간을 당한 여성과

소녀들의 증언 그리고 포위돼 굶어죽거나 얼어죽은 사람들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인권유린을 당한 유일한 국가는 아닙니다. 어떤 국가들은 인권 비판자들을 공격하기도 한다고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적했습니다.

[ACT 2 0:19 DALET:POLICY/ACTUALITIES] “Over the last year alone, Iranian intelligence agents plotted to kidnap an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한 해 이란 정보 당국은 뉴욕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미국의 이란계 언론인을 납치할 계획을 세웠으며, 시리아 아사드 정권은 과거 잔혹행위를 저지른 전직 관리를 기소하는데 협조한 시리아인을 위협하고, 또 벨라루스 루카센코 정권은 언론인을 체포하기

위해 강제로 국제 노선을 운항하는 비행기를 착륙시키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국가가 인권 상황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65개 국가에서 100만명 이상의 정치범이 수감돼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신장자치구에서 무슬림 위그루족과 다른 소수민족을 상대로 학살과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또 중국은 홍콩의 기본적인 자유와 자치를 훼손하고 있으며 티벳에서 조직적인 탄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탈레반이 다시 권력을 잡으면서 여성과 소녀들을 포함해 인권 상황이 급속히 나빠졌습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경우 에리트리아 세력을 포함해 내전에 참여하는 모든 세력들이 잔혹행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인권은 인류의 보편적인 권리입니다. “국적, 인종, 성별, 장애, 연령과 관계없이 또 종교나 성격과 무관하게 인권을 누려야 한다”고 블링컨 국무장관은 말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미국이 계속 인권을 유리하는 국가들과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국가들에게 계속 책임을 묻는 이유입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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