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은 최근 인공위성 요격 미사일 시험발사를 더 이상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를 방문해 최초로 이같은 약속을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연설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우주에서 책임있는 행동을 촉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발표는 러시아가 지난해 11월 코스모스-1408 인공위성을 미사일로 요격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이 위성은 1980년도 우주 궤도에 진입한 위성입니다.
또 2007년 중국도 비슷한 실험을 했습니다. 이 실험은 위성 요격용 무기를 만들기 위해 실시한 것이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런 무기들은 미국의 우주 개발 활동을 제한하고 우리 안보에 필수적인 인공위성을 파괴 또는 위태롭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실험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가 인공위성을 요격해 수천개의 파편이 수년간 지구 궤도를 떠돈다”며 인공위성 요격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미군당국은 현재 러시아의 인공위성 요격으로 1천600 여개의 파편이 떠도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또 중국의 15년전 인공위성 요격으로 2천800 여개의 파편이 떠돌고 있습니다.
미 우주군은 파편이 인공위성과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추적, 감시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이런 파편들은 우리의 우주비행사와 인공위성 그리고 민간 상업 활동을 위험하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세계 각국에게 미국과 함께 그같은 인공위성 요격 중단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우주공간에서의 국제적 규범을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한가지 예가 ‘아르테미스 협약’(Artemis Accords)입니다. 이 협약은 1967년에 마련된 우주공간에 대한 협약으로 구속력은 없습니다. 이 협약은 우주 탐사에 대한 민간인들의 책임성 있는 행동을 촉구하는 협약으로 지금까지 18개국이 서명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면서 우리는 모든 우주공간에서의 활동이 책임감 있고 평화로우며 지속 가능하게끔 새로운 규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앞으로도 계속 행동으로 모범을 보일 것입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