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뿔' 지역 가뭄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아프리카 북동부 ‘아프리카의 뿔’ 지역을 덮친 역사적인 가뭄이 지역 주민 수백만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현지 주민들을 돕기 위해 미 국제개발처(USAID)를 통해 1억50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이번 가뭄은 비가 오는 우기에 비가 4번째 안와서 생긴 가뭄입니다. 이로 인해 아프리카의 뿔 지역 주민 수십만명이 식량난을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5번째 우기가 예고됐지만 그리 큰 비는 오지 않을 전망입니다. 그 결과 1천600만명 이상의 주민들은 긴급히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오는 9월에는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의 규모는 전례없이 늘어나 2천만명이 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추가 지원은 미 국제개발처(USAID)로 하여금 현지 주민에 대한 식량,보건 그리고 식수 지원등을 가능케 할 것입니다. 또 미국의 지원은 가뭄으로 흩어진 여성과 소녀들을 돕고 구호시설을 마련하는데도 사용될 것입니다.

러시아의 야만적이고 부당한 우크라이나 침공은 아프리카의 뿔 지역의 식량난을 한층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침공으로 인해 식량과 연료 그리고 비료 가격이 올라 식량난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중동과 아프리카 다른 지역처럼 아프리카의 뿔 지역도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밀과 다른 곡물을 수입 못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수백만의 남자, 여자, 어린이들이 식량난을 겪고 어려운 처지에 있습니다.

그동안 소말리아는 70%의 곡물을, 그리고 케냐의 경우 10%의 곡물을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해 왔습니다.

미국은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 대한 최대 인도주의 공여국입니다. 미국은 2022년 회계연도에 이 지역에 5억70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충분치 않습니다. 미국은 다른 국가들에게 기근을 막고 수백만명을 살리기 위해 인도적 지원을 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혼자의 힘으로 이 지역의 식량난을 풀 수없습니다. 지금은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합칠때입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