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핵·미사일 활동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리처드 밀스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 부대사는 최근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이란의 핵과 미사일 활동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1차적인 우려는 테헤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안전조치와 관련 중요한 검증과 모니터에 협력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IAEA 이사회는 6월에 이란이 핵 안전조치에 협력하지 않는 것과 관련 ‘커다란 우려’를 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란은 IAEA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리처드 밀스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 부대사는 말했습니다.

밀스 대사는 또 유엔 회원국들에게 안보리 결의 2231호의 부록B를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이란에 대한 미사일과 핵 관련 물품이 오가는 행위에 대해서는 제한이 있어야 하며 안보리 결의 2231호에 근거해 위반하는 개인과 기관의 자산은 동결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안보리 결의 2231호와 관련해 공개한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겨냥해 탄도 미사일이 발사됐습니다.

그 미사일에 사용된 부품은 이란산이었습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겨냥한 무인기 공격 사건에서도 이란산 부품이 발견됐습니다.

“미국은 이같은 공격을 강력 규탄한다”고 밀스 대사는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계속되는 무기 확산과 그 앞잡이와 관련국에 대한 무기 제공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밀스 대사는 핵개발을 위한 이란의 탄도 미사일 활동과 우주 발사체 개발은 같은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밀스 대사는 “그같은 기술을 사용한 발사는 유엔 안보리가 이란에게 분명히 금지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밀스 대사는 “유엔 안보리는 이같은 행동을 규탄하는데 분명하게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안보리를 거듭 무시하고도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안보리의 근본적인 신뢰가 땅에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과 미국이 핵합의에 동시 복귀할 가능성과 관련 밀스 대사는 미국은 계속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같은 동시 복귀는 국제적인 안보 상황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밀스 대사는 “공은 이란편에 있다”며 “핵합의를 전적으로 이행하느냐 여부는 이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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