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군부, '폭력사태 종식' 약속 지켜야"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2020년 11월 20일 버마의 총선거에서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로부터 석달이 안돼 버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고문과 윈민 대통령과 집권 세력을 수감하고 권력을 잡았습니다.

버마 군부는 새로 구성된 국회가 회기를 준비하는 2021년 2월1일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이어 군부는 군대를 동원해 전국적인 반대 시위를 진압했습니다. 민간단체인 ‘정치범 연합’에 따르면 버마 군부는 2천여명을 살해하고 1만4천여명을 체포했습니다. 또 군부는 소수민족을 탄압해 75만명을 강제 이주시켰습니다.

이같은 유혈사태를 중단시키기 위해 아세안 (동남아시아국가연합) 9개국 지도자는버마의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들은 버마의 폭력사태를 끝내기 위해 5개항에 합의했습니다.

5개항은 모든 이해 당사자가 대화를 재개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특사를 임명하며, 아세안의 인도적 지원을 받아들이고, 특사가 모든 당사자들을 만나는 것을 허용한다는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버마 군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음에 따라 이같은 합의는 별 의미가 없게 됐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불행하게도 우리는 아무런 긍정적인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ACT 1: 0:20 DALET/POLICY/ACTUALITIES:]“We continue to see the repression of the Burmese people.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리는 계속해서 버마 국민에 대한 탄압을 보고 있으며 군부 정권이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반대파 인사들이 감옥에 갇혀있거나 망명한 것을 보고 있고 또 우리는 계속해서 끔찍한 인도주의적 상황 그리고 정권이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지 않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리는 계속해서 미국과 다른 국가들이 버마 정권에 압박을 가해 민주적인 길로 돌아가게 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CT 2: 0:15 DALET/POLICY/ACTUALITIES:]“Regional support for the regime’s adherence to the Five-Point

블링컨 국무장관은 ”아세안이 만든 5개항을 버마 정권이 지키게 하려면 아세안 전체의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세안이 계속해서 버마 정권에게

모든 폭력을 중단하고 정치범을 석방하고 버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계속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모든 국가는 계속해서 버마 정권이 자행하는 탄압과 야만적인 행위를 분명히 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버마 국민들을 위해 정권에게 책임을 물어야하는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