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파라과이 대통령 제재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 국무부는 우고 벨라스케스 파라과이 부통령이 “공무원 뇌물수수, 공적 절차 간섭 등 중대한 부패에 연루됐다”며 미국 입국을 금지했다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이 발표 후 벨라스케스 부통령은 공직에서 물러나고 다음 선거에서는 더 이상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또 벨라스케스 부통령의 측근은 후안 카를로스 "찰리" 두아르테를 부정부패 연루 혐의로 제재했습니다.그는 또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 공동 기업인 ‘야시레타’의 법률 고문을 맡고 있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벨라스케스 부통령의 측근인 두아르테가 부통령과 그의 금전 문제와 관련된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파라과이 공무원에게 뇌물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이와 같은 부패 행위는 파라과이 부통령 집무실의 부패 문제와 관련 정부에 대한 일반인의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두아르테는 파라과이의 가장 중요한 경제 자산 중 하나인 ‘야시레타’에 대해 부정부패를 저질러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렸습니다.

이번 발표후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은 "두아르테가 야시레타에서 해임됐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또 벨라스케스 부통령의 직계 가족에 대해서도 미국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입국 금지 명단에 오른 인물은 ‘루르드 마리아 안드레아 사마니에고 곤잘레스’, ‘디오니오 아달베르토 벨라스케스 기메네스’ ‘소냐 레베카 벨라스케스 에스카우리자’ ‘우고 호세 벨라스케스 에스카우리자’ 입니다. 또 두아르테의 직계 가족인 ‘닌파 콘체온 베라

모레이라’와 ‘타마라 두아르테 마르티네즈’도 미국에 입국할 수없습니다.

미국의 이같은 조치는 공공의 이익을 해치고 국가의 경제적 번영을 저해하며, 국민을 위해 효과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정부를 약화시키는 부패와 싸우기 위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민주주의와 법치를 지지하는 모든 파라과이 국민들과 계속 함께 할 것입니다. 또 미국은 정치적 소속과 무관하게 사리사욕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는 사람들에게 계속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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