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르완다에 코로나 백신 550만 회분 지원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최근 아프리카를 순방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아프리카 국가와 국민들의 우선순위를 높이는 파트너로 인정하는 새로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전략을 밝혔습니다.

그 같은 목표는 미국과 르완다와의 관계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르완다가 "대량학살의 잿더미에서 벗어나 혁신과 투자 그리고 관광의 세계적인 목적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르완다는 현지 청년들이 경제적 성공과 르완다의 의료 시스템 개선, 농업 생산과 식량 보안 강화, 경제적 기회 확대와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해왔습니다.

미국은 국제백신기구인 코벡스(COVEX)와 협력해 르완다에 5백50만 회분 이상의 코로나 백신을 기증해 인구의 70% 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또 미국은 지난 6년간 280만 명 이상의 르완다 주민들이 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르완다가 M23 반군 집단을 지원하고 콩고민주공화국(DRC) 내에 르완다 무장세력을 배치했다는 믿을 만한 보도와 관련해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과 카가메 대통령에게 보내는 나의 메시지는 같다”며 “동부 콩고민주공화국의 어떤 무장 단체에 대한 지원이나 협력은 지역 사회와 안정을 위험하게 만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역 모든 국가는 다른 국가들의 영토 보전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르완다와 콩고 대통령은 ‘나이로비 프로세스’ 맥락에서 무장 단체와의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두 나라는 아프리카 주도의 중재 노력을 지지하는 미국의 지속적인 참여를 환영했습니다.

미국은 또 르완다의 인권 보호와 시민 사회에 대한 지원 문제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모든 나라의 사람들이 협박, 투옥, 폭력 또는 다른 형태의 탄압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견해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정치적 반대자든, 인권 옹호자든, 언론인이든, 아니면 단순히 시민이든 그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블링컨 장관은 미국의 합법적 영주권자인 폴 루세사바기나가 르완다 관리들과 함께 계속 부당하게 구금된 것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리는 르완다 사람들, 그들의 용기, 그들의 회복력, 그리고 그들이 이룩한 모든 것에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나눈 대화를 계기로 우리의 파트너십이 한층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