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나이지리아에 과거 '독재자 자금' 반환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독재자가 국민들로부터 훔친 돈이 발견되어 반환되는 일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드문 사건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나이지리아는 8월 23일 나이지리아에 2천300만 달러를 반환하는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 돈은 1993년부터 1998년 사망할 때까지 나이지리아를 장기 통치한 사니 아바차 장군의 군사정권이 돈 세탁한 대규모 부패 자금의 일부입니다. 미국은 이번 경우를 포함해 총 3억3천470만 달러를 반환하기로 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아바차 장군과 그의 아들 모하메드 사니 아바차, 그들의 측근 아부바카르 아티쿠 바구두 등은 나이지리아 정부 등으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횡령, 유용한 뒤 미국 금융기관을 통해 돈을 세탁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최근의 2천300만 달러의 현금은 영국 계좌에서 발견되었고 미국에 의해 확인후 동결되었습니다.

메리 베스 레너드 나이지리아 주재 미국 대사와 아부바카르 말라미 나이지리아 법무장관이 아부자에서 체결한 협약에 따라 반환된 돈은 나이지리아 3대 중요 사회기반시설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미 법무부는 이 돈이 제2 니제르 교량, 라고스-이바단 고속도로, 아부자-카노 도로 건설에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나이지리아 중요 지역 시민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합의에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보장하기 위한 주요 조치도 포함돼 있습니다.

서명식에 참석한 레너드 미국 대사는 "미국 정부는 부정부패가 사회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잘 알고 있다”며 “부패는 자국민에 봉사하려는 정부의 능력을 약화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잃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 나이지리아의 성공을 위해 깊이 투자한 파트너로서, 우리는 부패의 수익을 되찾아 나이지리아 국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