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평화 회담 진전 노력해야"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지난 3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정부와 티그레이 인민해방전선(TPLF)는 5개월에 걸쳐 폭력을 줄이고 주요 지역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허용하는 인도적 휴전을 지켰습니다.

이 휴전을 계기로 끔찍한 분쟁이 종식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그런 희망은 8월 23일 티그레이와 암하라 지역 경계선에서 다시 전투가 벌어지면서 희미해졌습니다.

양측은 이런 적대 행위에 대해 상대방을 비난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정부와 티그레이 인민해방전선(TPLF)과의 분쟁은 2년 전에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3년간 계속된 극심한 가뭄과 흉년으로 인해 황폐화된 에티오피아에서 5만-10만 명 가량이 분쟁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티그레이 인구 550만 명 중 절반 이상이 "심각한" 식량 원조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미국은 에티오피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언급한 “에티오피아가 필요로 하는 모든 지역과 사람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우리의 약속” 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앞서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해 미국이 가뭄 구제, 식량 안보, 평화 구축, 보건, 교육과 기술, 훈련 등을 지원하기 위해 에티오피아에 인도적 지원에 12억 달러를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성명에서 새로운 적대 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전쟁터에서의 도발, 호전적인 발언 그리고 지속적인 휴전이 안이뤄지는 것은 모든

에티오피아인들이 바라는 안보와 번영을 위한 포괄적인 정치적 절차의 수립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적극적인 분쟁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광범위한 고통, 인권 유린, 그리고 더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에티오피아 정부의 협상팀 발족과 대화 참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모든 당사자들에게 식량과 연료를 제공하는 인도주의적 활동을 존중할 것과 인도주의적 구호물자의 군사화를 자제하고 어려운 주민들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서비스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에티오피아 정부와 티그레이 인민해방전선(TPLF) 모두에게 “선결 조건 없이 지속적인 휴전을 달성하고 분쟁을 영구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해 회담을 진전시키기 위해 보다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