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휴전 발표' 환영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은 최근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 보도와 관련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리가 오랫동안 분명히 해왔듯이 분쟁을 군사적으로 해결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9월 15일 휴전 발표에 대해 “우리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의 적대관계가 중단되는 것을 환영하며 이를 공고히 하기 위해 당사자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미국은 남코카서스 지역의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남코카서스 지역의 평화와 협력을 위해 2020년 가을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의 전투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인도주의적 지뢰 제거를 위해 200만 달러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분쟁 지역에 즐비한 지뢰와 불발탄은 민간인을 살상하고 경제 발전을 가로막고 피난민들의 귀환을 막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의 마지막 전투는 2020년 9월에 시작되어 6주 동안 계속됐습니다.

그러나 이 두 나라 사이의 갈등은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들은 주로 아르메니아인 거주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와 아제르바이잔의 일부로 인정된 주변 영토를 둘러싸고 갈등을 벌여왔습니다.
2020년 분쟁 결과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와 나고르노-카라바흐 세력에 빼앗겼던 영토의 대부분을 장악했습니다.

2020년 발생했던 분쟁으로 6천명 이상의 군인들과 150명 이상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많은 피난민이 발생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1990년대에 분쟁 지역에서 발생한 수십만 명의 피난민을 어떻게 정착시킬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2020년 발생한 분쟁은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대신 그 동안 유지됐던 문제 해결은 틀을 뒤흔드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2021년 1월 미 의회조사국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2021년 11월 발표된 50만 달러 외에 추가적인 지뢰 제거 자금이 마련돼 사람들이 다시 안전하게 살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남 코카서스에서 재개된 분쟁과 적대감은 이 모든 것을 위험하게 만들었습니다.

미국은 재래식 무기 제거와 관련 세계 최대의 재정 지원국입니다. 미국은 1993년 이후 100여개국에 47억 달러 이상을 제공해 지뢰와 불발탄이 민간인에게 가하는 위협을 해결함으로써 국제 평화와 안보를 증진시키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