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해 들어서만 110억 달러 이상 인도적 지원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유엔이 펴낸 ‘글로벌 인도주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주의적 지원 필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의 긴급구호 조정관 마틴 그리피스는 지난 2021년을 돌아보면서 "식량난이 나타나고 있다”며“ 개인의 삶과 생계, 지역과 국가의 안정, 그리고 경제발전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2022년도 더 나을 게 없습니다. 미 국제개발처 (USAID)의 사만다 파워처장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개발원조위원회에서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도전의 규모는 비밀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긴급한 식량 위기에서부터 파키스탄의 기후 변화로 인한 홍수,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이르기까지 어떤 나라도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파워처장은 "최근까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적인 지원을 확보하는 것이 마치 공급 부족처럼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의 우크라이나와 침공 그리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은 이러한 인식이 틀렸음을 보여줬습니다.

파워처장은 “유럽 전역의 국가들이 모여서 협력의 힘을 보여줬다”며 “서로를 지지하기 위해 또 동맹을 강화하고, 확장하고, 국경에서 실향민들을 환영하며, 어떤 경우에는 오래 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극적인,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변화 즉, 유럽 안보 강화"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단합과 협력의 정신은 현재의 세계적인 식량 위기를 비롯해 국제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파워처장은 "미국은 올해 들어서만 110억 달러 이상의 인도적 지원과 식량 원조를 제공했다”며 “지난 2016년 소말리아 기근 예방을 위해 각국이 협력했듯이 우리는 다시 한 번 모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슷하게 세계 보건 문제에서 우리는 한 세기만에 처음으로 기대수명이 감소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는 이에 필요한 자금인 ‘글로벌 펀드’를 위한 180억 달러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기후 변화 문제와 관련 지구 온난화로 인해 최빈국과 취약한 국가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은 재난 금융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조기 경보 시스템 개선 그리고 기후 변화로 인한 글로벌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 국제개발처(USAID)의 파워처장은 "우리는 이같은 세계적인 협력을 우크라이나에서 끝날 수 없다”며 “우리는 직면하고 있는 거의 모든 문제에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협력 없이는 위기를 헤처갈 수없다”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