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민항기 강제 착륙, 초국가적 탄압 행위"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2021년 5월 23일 동유럽국가인 벨라루스는 자기 영공을 통과하는 민간 비행기에 ‘폭탄 위협이 있다’고 허위 통보하여 항공기를 수도 민스크에 착륙하도록 했습니다.

승객 126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아일랜드의 라이언에어 여객기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리투아니아 빌뉴스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비행기가 벨라루스에 착륙하자 벨라루스 당국은 비행기에 타고 있었던 벨라루스 언론인 라만 프라타세비치와 그의 동료 소피아 사페가를 체포해 감옥에 가뒀습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는 2021년 5월 27일 항공기 벨라루스 부정 착륙 사건과 관련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ICAO는 올해 7월 비행기와 교신한 항공 교통 관제사로부터 증언과 음성 증거를 받아 보고서를 완성했습니다.

ICAO는 1947년 시카고 협약에 따라 설립된 유엔 전문 기구입니다. ICAO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 항공 여행을 위한 민간 기구입니다.

10월 말 ICAO는 보고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했습니다.

이와관련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의 제프리 드로렌티스 선임 고문은 "ICAO의 보고서는 의심할 여지 없이 벨라루스 당국이 시카고 협약에 따른 벨라루스의 의무를 위반해 기자를 억류할 목적으로 항공기 4978편을 민스크에 착륙시키기 위해 허위로 폭탄 위협을 가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습니다.

[ACT 1: 0:18 DALET/POLICY/ACTUALITIES:]“This act of unlawful interference put civilians in danger and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의 제프리 드로렌티스 선임 고문은 벨라루스 당국의 “이같은 불법적인 간섭 행위는 민간인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국제 민간 항공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식으로 조종사들과 항공 교통 관제사들 사이의 근본적인 신뢰를 손상시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벨라루스 정권이 승객이자 독립적인 벨라루스 언론인인 라만 프라타세비치와 그의 동반자 소피아 사페가를 억류하기 위해 라이언에어 4978편을 강제로 착륙시킨 것은 국제 항공법 위반이자 초국가적 탄압 행위이며 민간 항공 스템 조작"이라고 드로렌티스 선임 고문은 말했습니다.

이어 "사건 책임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ACT 2: 0:27 DALET/POLICY/ACTUALITIES:]“These are not the actions of a responsible international actor. We

드로렌티스 대사는 “이는 책임감 있는 국제 행위자의 행동이 아니”라며 “ 우리는 여기 유엔 안보리에 모여 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수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다자체제를 통해, 우리는

책임을 명백히 위반하고 국제평화와 안보보다 자신들의 속셈을 우선시하는 국가에 대한 비난을 기록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드로렌티스 대사는 “미국은 벨라루스 루카셴카 정권에 소피아 사페가를 석방하고 언론인 라만 프라타세비치에 대한 협박과 탄압을 중단하며 현재 정권에 의해 억류된 1천300명 이상의 정치범들을 무조건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