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콩고민주공화국 무장세력 전투 재개 강력 비난"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3.23운동’ 또는 ‘M23’으로 불리우는 무장세력의 전투 재개를 강력히 비난합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10월 20일 이후 적대행위가 재개되면서 민간인 사망자와 부상자, 상당수의 난민이 발생하는 등 상당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즉각적인 적대행위 중단과 인권 및 국제인도법 존중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M23은 민주콩고 동부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로 정부 무장세력에서 이탈한 반군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또 이 무장단체가 르완다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는 신뢰할만한 보고가 있습니다.

무장단체 M23과 술타니 마켄가를 포함한 일부 지도자들은 민간인들에 대한 끔찍한 공격이 문제가 돼 미국과 유엔으로부터 제재를 받았습니다.

M23 소속 군인들은 최근 민주콩고 북부 키부 지방의 여러 마을과 두 개의 주요 도로를 점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소 민간인 20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민주콩고 유엔 평화유지군 6명이 다쳤습니다.

이같은 공격으로 10월 20일 이후 약 47만 5천명의 피난민이 발생했으며 이와 별도로 20만 명이 점령지를 떠날 수 없게됐습니다.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M23이 민주콩고 정부가 제안한대로 점령지에서 철수하고 지역사회 재정착에 대비해 무장해제 그리고 병력을 해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우드 미국 특별대표는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르완다에 대해 무장세력 M23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평화유지군(MONUSCO)이 동부 민주콩고와 더 넓은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는 데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우드 특별대표는 “그들은 중요한 목적을 수행한다”며 “민간인을 보호하고, 불법적인 네트워크를 제거하고 정부와 보안 기관을 안정시킨다”고 말했습니다.

우드 대사는 "평화를 이루는 것은 정치적 과정, 정치적 의지, 정치적 해결책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미국은 지난 9월 민주콩코의 투명한 선거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1천300만 달러의 추가 자금 지원을 발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드 대사는 “민주주의 제도를 강화하고, 희생자들에게 정의를 가져오고, 나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고, 국가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존중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이 지역에 평화를 정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역 사람들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